입찰제도 폐지 잡문

불필요한 서류 작성과 촉박한 일정, 그리고 가격으로 경쟁 입찰하는 제도가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역 업체 입찰’이라는 용어가 말해주듯 모든 입찰의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창작자’가 아닌 ‘용역 업체’로 취급되고, 누가 더 저렴한 가격을 제안했는가를 선별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그 입찰의 당락을 결정하는 심사위원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실무에서 은퇴한지 오래된 ‘대학교수’ ‘협회장’의 경우가 많고, 좋은 디자인을 가려내는 기준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디자인을 가격이나 심사위원의 주관적 기준에 따라 결정하는 입찰 제도가 폐지되고,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사이의 협업이 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제도가 개선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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