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외국인으로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 작업

1
유학을 온지 얼마 안되서 만난 Alen (대만이름 楊仕呈) 이라는 친구가 있다. 대만의 전자공학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 받던 그는 좀 더 쳬계적인 교육과, 대부분의 유학생이 그렇듯, 학위를 얻기 위해 영국으로 유학을 결심 했다고 했다. 나는 그를 어학원수를 하면서 처음 만났는데 다른 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았고 침착한 형 같은 사람 이었다. 같은 아시아인인 우리는 쉽게 친해질 수 있었다.

우리가 처음 만났던 시기는 둘다 영어가 굉장히 서툴렀기 때문에 (지금은 영어도 서투르고 한글도 서투른 이상한 상태가 되었다.) 우리가 나눴던 대화들은 대부분 우리가 마주치는 언어의 장벽과, 단순히 언어 때문만은 아닌 이 사회와 우리(외국인)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에 대한 것들이었다.

둘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대학원에 진학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날, 그는 어두운 얼굴로 자신이 마치 투명인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가 공부하고 있는 공학분야의 수업은 대부분 강의와 토론으로 이루어 지는데, 대부분의 그룹 토론에서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마치 없는 사람 취급 한다는 것이었다. (예술대학은 의외로 영어가 서투른 학생들이 많다. 학교에서도 그들의 말하기 실력보다는 작업 자체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듯 하고, 그런 시각이 외국인 학생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준다. 물론 자신의 작업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학생이 가끔 있는데, 그런 경우는 어쩔 수 없이 소외될 수 밖에 없다.) 대만에서 인정받던 전문가 였던 그는 그 토론의 주제가 자신에게 익숙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토론에 참여할 수 없었던 보이지 않는 장벽에 많이 낙심한 듯 보였다.


2
몇달 후 통화한 Alen의 목소리는 한결 밝아져 있었고, 이제는 그 막막하던 토론에 조금씩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가 겪는 어려움은 대부분의 유학생들, 아니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겪는 공통적인 경험이다. 내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자신이 진정으로 속할 수 없다는 느낌.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이방인이라는 느낌은 이유를 알 수 없는 외로움으로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중의 하나다. (불면증이나 약간의 알콜의존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나처럼 두 가지 상태를 다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다. 늦은밤 맥주와 함께 키득거리며 보는 무한도전이 없었다면 아마 더 힘들었을 것 같다.)

갈색머리와 파란눈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은 붕떠 있던 나는 Alen이나 나만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그때 부터 나는 학교의 외국인 학생들과 그들의 외국인으로서의 런던에서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 시작했다.


3
나는 우리가 흔히 마주치지만,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벽을 상징하는 투명한 아크릴판 위에 주변의 색과 가장 대비되는 진한 색깔 물감을 학교의 외국인 학생들에게 주고, 자신이 런던이라는 도시에 외국인으로 살면서 느끼는 감정을 그들의 언어로 써달라고 부탁했다.

(클릭하면 커짐)

"나는 더 말하고 싶다."
I want to speak more.



"버스는 빨간색, 날씨는 회색"
Red for the bus, gray for the weather. 



"내가 그것(런던에서의 삶)을 좋아 하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사랑하는건 확실해."
I am not sure if I like it, but I love it. 



"회 먹고 싶어요."




"나는 영국의 밤을 사랑한다. 그렇지만 내가 살던 거리의 빵이 그립다."
* 크로아상croissant이 초승달 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밤Night과 빵Bread 두가지를 의미한다고 한다.
I like the moon croissant, but I miss real croissants on the street.



"난 해가 뜰 날을 기다린다."
 I wait for those days when the sun comes out‬.



이케아가 아닌 가구를 쓰고 싶다고!




4
일본인 교환 학생 '마이'가 써준 "나는 더 말하고 싶다." 같은 진심어린 이야기도 있었지만, 그들이 내게 써준 대부분의 글은 어딘가 피상적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것은 아마도 그들이 학교라는 테두리에서 '안전한' 타지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이 학교에서 만나는 사람들 -교수, 교직원들, 학생-은 그들에게 관대하고 친절하다. 그들은 우리가 어설픈 영어로 띄엄띄엄 말을 건네도 찡그린 표정으로 "너 지금 뭐라는 거냐?" 같은 짜증섞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학교 밖에서 때로 일어나는 험악한 일들은 학교라는 공간에서는 좀처럼 일어 나지 않는다. 모두가 웃는 얼굴로 인사하고 친절한 미소로 대답해준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안정된 곳에서 날 따뜻하게 맞아 주는 사람들과 보내는 타지 생활이 과연 진짜 타지 생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안전하고 평온해 보이는 이 도시는 사실, 학교를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그 내면을 좀 더 적나라하게 볼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런던의 삶은 러브엑츄얼리와 같은 영화에서 그리는 아름답거나 따뜻한 느낌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화려한 쇼핑 거리와 고풍적인 갤러리들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지하철이나 버스에 가득차 있는 사람들의 회색빛 표정은 이곳의 날씨와 겹쳐져 더욱 어둡게만 보인다.

공식적으로는 신분제가 사라졌다고 하지만 영국은 여전히 노동자 계층과 자본가 계층의 구분이 뚜렷하다. 이민자에게 개방적인 도시였지만 그 이민자들로 인해 계층화는 더 심해 졌고(런던의 거의 모든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사람들은 파키스탄등에서 온 이민자 들이다.) 이민자들과 영국인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은 계속 되고 있다. (특히 최근 보수당이 집권한 후 여러 계층간의 긴장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진 상태다.) 물론 한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너무나 다양하고, 런던이라는 다문화 도시를 하나의 특정한 시각으로 평가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하지만 나는 관광객이나 학생같은 보호막 속에서 런던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닌, 팍팍하지만 진짜 삶을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었다. 나는 그들을 학교가 아닌 그들의 삶의 공간에서, 그들이 일하는 가게에서 그리고 때로는 길거리에 만날 수 있었다. 그들에게서 듣는 런던의 삶이란, 내가 학생으로서 느낄 수 있는 그것과는 다를 것 같았다.




"나는 택시 운전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그건 4년이 걸린다."
I am learning to become a taxi driver. It takes 4 years.



"영국에서 외국인이 괜찮은 직장을 얻기란 너무나 어렵다."
It is too difficult for foreigners to get a proper job in London. 



"런던에 사는 것은 너무나 빠르고 지친다."
Living in London is too fast and tiring. 



"나는 돈을 벌기 위해서 런던에 살고 있지 않다. 
나는 내 꿈을 위해 이곳에 살고 있다."
I am living in London not just for money, but for my dream.



"환영합니다."
Welcome



"나는 런던에 있는 것이 외롭진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삶이 내것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I don't feel alone in London, but I still don't feel like it is mine.‬   



"밤 12시쯤 배가 고프면, 어디에서 먹을걸 구할 수 있지?"
When you are hungry at midnight, where can you buy something to eat?



"많은 것을 이해 못하는게 유일한 문제이다. 그 외엔 문제 없어."
We don't have any problems, but we don't understand many things and that is a problem. 



"나는 영국을 좋아해."
I like England



"고통"
Painful




"영국에 사는 건 내 인생의 큰 경험이다."
Living in London gives me experiences of life.




"나는 영국의 공원이 좋다."
  I love parks in London. 




"사람들은 이 곳에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온다"
People come here for better life.



"나는 런던의 커뮤니티가 좋다."
I love the community.



5
낯선 동양인 남자와 그들의 대화는 생각보다 더 쉽지 않았다. 그들의 일상에 갑자기 아크릴판과 물감을 들고 등장한 나를 사람들은 낯설어 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나는 이 작업을 통해 그들과 상투적인 인사를 넘어 조금 더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6
우리는 런던이라는 같은 공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이곳에서 개개인이 경험하는 삶은 각자의 상황, 문화, 환경 등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누구에게는 너무나 빠르고 지치기만 한 이곳에서의 삶이 누군가에는 자신의 팍팍한 일상의 도피처가 될 수도 있고, 런던의 사람들이 무뚝뚝하다고 느끼는 나와는 달리 터키에서 온 어느 청년이 이곳에서 만나온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기도 했다. 런던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뒤섞여 살아가는 다문화 사회지만 이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다문화'란 추상적인 이미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 길기리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상품들과 음식들이 그 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물이 될 수는 없다. 문화란 결국 그 문화를 만들어 내고 경험하는 사람들을 통해 전달 되며, 그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문화를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하나의 사회를 살아 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의 시각을 통해 받아 들어진 경험을 이해하고 나누는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랬다.  

겨우 몇번의 만남과 단편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일은 불가능했다. 나는 단지 그들이 런던의 삶에 대해 느끼는 하나의 단편적인 생각을 사진으로 남겼을 뿐이다. 하지만 이 작업을 접하는 사람들이 막연하기만 한, 어느 사회의 구성원들의 생각과 삶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이 사진들은 단순한 사진의 기능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다리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7
난 대학시절 부터 교수들이 말하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이라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다. 내가 만난 교수란 도무지 어떻게 디자인과 교수가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의 실력만큼이나, 인간적으로 폐쇄 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도무지 학생의 말엔 귀를 기울이지 않는 그들이 커뮤니케이션, 소통 따위의 말을 할때 나는 그 말이 우습고 거북했다.

시각디자인 이라는 말보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이라는 말이 더 흔하게 쓰이는 요즘이지만, 적어도 나에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란 그들이 두 귀를 막고 사무실에 앉아 한가하게 중얼거리는 관념적인 개념은 아닌것 같았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란 것이 기껏 좀 더 매끈한 외형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이윤을 극대화 시켜주는 수단이라면, 난 그 치졸한 장삿속이 싫었다. 혹은 '예술계' 혹은 '디자인계' 에 속한 소수의 엘리트들이나 알아 먹을 만한 암호같은 이미지로 그 집단에 속하지 못한 사람들을 소외시키는 것이라면, 난 그런 불필요한 계급적 위화감을 일으키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았다.

나에게 그것은 좀 더 명확한 형태를 지닌, 고객의 필요나 기업의 이윤같은 계산적인 개념으로 설명할 수 없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친밀한 대화에 가까운 것이었다. 물론 예술대학을 다니는 학생이 겨우 몇시간 그들과 대화를 나누었다고 해서 그들과 나 사이의 장벽이 한 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그들의 환경에 대한 객관적인 지식이 부족하고, 그들이 이민자로서 느끼는 불합리함 역시 감정적으로 공감하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다. 하지만 이 작업을 통해 나는, 내가 돈이 없을때도 치킨 한 두개를 웃으며 건네주는 파키스탄에서 온 친구를 갖게 되었고, 그런 관계의 확장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라 불리는 정체불명의 단어가 의미하는 개념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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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anonymous 2011/01/18 06:32 # 삭제 답글

    흥미로운 글이네요. 저도 7년째 유학중인데.. I don't feel alone in London, but I still don't feel like it is mine.‬ 이 말에 너무 공감합니다. 이제는 너무 익숙해져서 더 이상 외롭지는 않은데 절대 제 나라 같지 않아요. 한국에서도 외국에서도 같은 감정을 느낀다는게 문제죠 .. 만일 저에게 저 아크릴과 붉은 물감이 주어졌고 제가 사는 외국의 도시에 대해 쓰라고 한다면 [두렵고 힘들어도 기댈 곳이 없지만 그럭저럭 또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라고 할 것 같아요 ^^
  • 준호 2011/01/18 17:39 #

    두렵고 힘들어도 기댈 곳이 없지만 그럭저럭 또 살아갈 수 있는 도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렇구요. 한국에선 그래도 살것 사고 먹을것 먹고 지냈는데, 이곳에선 기댈곳이 없다는 불안감 때문인지, 정말 검소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젠 이런 삶이 조금은 편안해 진것도 같구요. ^^
  • 웜블 2011/01/18 07:24 # 답글

    덧글 한번 달려고 다시 왔다가 끝없이 마우스를 드로그해서 내려가야했습니다.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만한 포스팅이었어요. 저또한 인상적이었고요. 아무래도 저는 제일 처음에 말한 한 동양인 여자아이의 말이 꽤 몸에 박히네요. "I want to speak more"라는 말이, 제게는 "I want to be accepted"라는 말로 들리더군요. 굳이 언어의 문제가 아니라, 언어 너머 내가 전달하려는 메타포까지 이해받고 싶은 그런 욕구말예요. 좀 영국에 오래산 저로서는 이제 '언어'보다는 '문화차이'가 문제더군요.
  • 준호 2011/01/18 17:42 #

    그 친구는 저와 좀 가깝게 지냈던 일본인 친구인데, 항상 그 문제로 많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구도 열심히 작업하고 열정이 있는 친구 였는데, 언어문제로 사람들이 자꾸 자기를 귀엽게만 본다고 고민했었어요. 특히 체구가 작은 동양인들은 그런 취급을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단순한 언어의 차이라기보단 문화의 차이가 더 큰것 같습니다. 영국에 온지 일년 쯤 지나서, 제가 했던 농담에 영국친구들이 웃을때, 아 내가 은유적으로 표현하려던 것들이 통했구나 하는 그쁨도 들었지만, 동시에 이런걸로 기뻐하는 제가 초라해 보이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
  • 노트 2011/01/18 09:43 # 답글

    영국에 갔을때 만난 어학원 일본인 친구와 "초등학생으로 돌아간 것 같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는데 그때 심정이 생각나네요. 각기 다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답답함과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준호 2011/01/18 17:44 #

    저는 이등병이 다시 된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ㅎㅎ 그동안 쌓아 왔던 것들이 송두리째 무시당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런 외로움과 답답함도 유학생활 중 얻을 수 있는 많은 교훈중에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동안 별것없이 나이만 먹었다는 이유로 교만했던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
  • 2011/01/18 09:50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준호 2011/01/18 17:46 #

    저도 처음 학교에 왔을때 동양인이 없어서 많이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몇달간은 정말 '넘사벽'이란 것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낙심하기도 했었구요. 시간이 지나면서 언어를 떠나 마음이 맞는 몇몇 친구들을 만났고 지금은 그들 덕분에 많이 적응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ㅎ 멋진 유학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조로오 2011/01/18 10:39 # 삭제 답글

    우연히 들어다 보았는데, 너무 좋은 느낌을 갖고 갑니다. 앞으로 당신의 이런 좋은 작업이 계속되리라는 생각에 마음이 흐뭇해 지네요. ^^
    즐겨찾기 해 놓고 틈틈이 감시하겠습니다. ^^;;;
    좋은 작업을 보여주신데 감사드립니다.
  • 준호 2011/01/18 17:47 #

    앞으로 꾸준히 작업을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왕이면 멋진걸로..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011/01/18 11:0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준호 2011/01/18 17:47 #

    좀 수정했는데 ㅋㅋ 민감하게 좀 봐봐 ㅋㅋ
  • 2011/01/18 11:29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준호 2011/01/18 17:50 #

    너무 과분한 칭찬 감사해요. 저 역시 게을르고 계획했던 것들을 미룰때가 많고 가끔은 무식하게 많이 먹고 탈이 나기도 합니다. ㅠㅠ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멋진 작업 하시길 바랍니다! 블로그에서 사진을 봤는데 따뜻한 느낌의 사진이 너무 좋아요. ㅎㅎ
  • 강이 2011/01/18 12:02 # 삭제 답글

    저도 외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가끔은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나.. 싶기도하고... 또 오랜만에 들어가는 한국은 너무 변해있고, 내가 다시 돌아갈수 있나 싶기도 한답니다.
    "belonging nowhere" 그래서 자유롭기도 하고, 그래서 외롭기도 하구요.
  • 준호 2011/01/18 17:52 #

    자유로움과 외로움은 항상 함께 공존하는 감정인것 같습니다. 외로움을 즐길 줄 모르면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 저도 때때로 외로워서 견디기 힘들때가 있지만 그 만큼 자유롭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이님의 삶도 외로움을 잊을 만큼 멋진 자유로운 삶이길 바랍니다. ^^
  • MAT 2011/01/22 06:33 # 삭제

    외로움과 자유로움은 항상 따라다니죠.
  • 100mm 2011/01/18 12:46 # 답글

    우아 정말 좋은작업이에요^^ 제 크리에티브를 끌어올리는 좋은 글이 되었습니다~~~
    응원할꼐요!!
  • 준호 2011/01/18 17:52 #

    감사합니다! ^^
  • 아침햇살 2011/01/18 12:52 # 삭제 답글

    제눈엔 스케일이 굉장히 큰 작업을 하신거 같아서 멋집니다!
    기업 광고 콘티나 정부 홍보작업물을 보는거 같습니다.
    글도 쉬우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네요.

    저도 타지생활 학생 5년 더하기 회사원 5년 이렇게 10년이 되어갑니다.

    초창기때의 그 '투명인간'의 느낌은 저도 그 옛날 느꼈고, 아직도 기억납니다. 특히나 챙겨주는 문화, 그룹문화가 거의 없는 유럽/북미에서 이방인으로서의 섭섭했던 마음이 더 컸던거 같습니다. 그룹토의 같은데서 잘좀 해보려고 무던히도 애썼던 학창시절...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때의 일들이 별거 아니었다고 생각이 드는건, 익숙함에서 오는 자신감일까요,,, 아니면 정말 별거 아닌데, 혼자 섭섭해 했던걸까요...

    글쓴이님이 썼듯이 그 외로움에 밤잠 설치고 알콜에 의하는 많은 이방인들,,, 주위에서 많이 봐왔기에 더 많이 마음에 와닿고 가슴한켠이 찡합니다.

    싸이월드에서 타고와서 글 잘보고 갑니다.
  • JoysTiq 2011/01/18 14:08 # 답글

    좋은 글과 작업물 잘 보았습니다. 타지에서 느끼는 벽이나, 그런걸 허물어가는 대화나 소통이라던가, 아크릴판에 그리는 사람들의 진지한 태도나 모두 다른 문구... 여러가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네요. 또 좋은 글 써주세요. 종종 보러 오겠습니다.
  • 준호 2011/01/19 09:07 #

    작업을 통해서 사람들과 교감하고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나누고 싶은 것이 제 목표이자 욕심입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
  • 피아노사랑 2011/01/18 14:31 # 삭제 답글

    전 영국억양/발음 때문에 영국에 관심이있어서 영국이란 글을 클릭했는데 새로운 세계를 봤네요..
    외국인들 그들의 언어로 글을 써서 그들의 삶에 더 다가간것같아요..
    영국에서 외국인 이란점도 새로웠지만 단순 꾸미는 줄 알았던 디자인이 이런식으로 될 수도 있다는것에 놀랐습니다.
  • swan 2011/01/18 14:48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전 미술 전공하는 고등학생이예요
    요즘 프랑스 유학에대해 생각해보고있었는데 네이트를 통해서 글 보게됬어요
    여러가지로 고민했었는데 왠지 힘이되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 2011/01/18 15:22 # 삭제 답글

    따뜻함이 묻어나오는글같아요!!!!!
    정독했음~
  • 와우 2011/01/18 15:31 # 삭제 답글

    좋네요~! 간만에 마음에 와닿는 진중한 블로깅이었습니다~
  • 와! 2011/01/18 15:53 # 삭제 답글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곧 런던으로 가게 될 입장이라 더욱 관심을 갖고 클릭하게 되었는데 제 생각 이상의 내용으로 많은 생각 하고 가게 됩니다.

    저도 영국이라는 나라, 런던이라는 도시에서 얼마만큼 많은것을 담아오게 될지 궁금하네요. 뜻깊은 작업 부럽습니다. ^^
  • 엘냥 2011/01/18 16:07 # 삭제 답글

    외국에서 8년간 혼자 지내오는 사람입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왔고 어느덧 영어도 익숙해져 이곳에서의 생활이 외롭진 않지만 내것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는 말에 너무나 깊이 공감했네요.
    긴 글 하나하나 잘 읽고 갑니다. 저도 다문화 나라에서 살고 있지만 그런만큼 모두가 뜬구름 잡고 있는 것 같고 모두가 한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다른 무언가를 그리워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자주 한국이 그립습니다
  • 바이닐 2011/01/18 16:41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지나가다 보고 글을 남깁니다.
    오빠가 영국에서 유학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는데 지금 준호님이 쓰신 것과 비슷하게 힘들고 외롭다고 해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과 교수들에게 느끼는 감정도 저랑 비슷하고요ㅎ. 작업물이 너무 인상적이고 좋습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만나뵙게 되길 기대할게요.
  • 런더너 2011/01/18 17:14 # 삭제 답글

    너무나 공감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디자인공부때문에 런던에 오래 머물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런던에 살면서 느꼈던 여러감정들...
    우연히 들린 곳인데..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작업물 재미있네요..^^
  • Helena 2011/01/18 17:31 # 삭제 답글

    준호씨.
    '길에서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상품들과 음식들이 그 사회 '문화의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상징물이 될 수는 없다. 문화란 결국 그 문화를 만들어 내고 경험하는 사람들을 통해 전달 되며, 그 사람들에 대한 이해 없이 문화를 이해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나는 이 작업을 통해 하나의 사회를 살아 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의 시각을 통해 받아 들어진 경험을 이해하고 나누는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랬다'

    이 부분에서 많이 공감을 하고 가요.
    더욱 행복한 2011년 되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
  • 군밤 2011/01/18 19:46 # 삭제 답글

    읽으면서 어쩐지 범상치 않은 포스트라고 생각했었는데 디자인을 전공하신 분이군요. 뜻 깊은 포스트였습니다.
  • 애벌레 2011/01/18 21:57 # 삭제 답글

    외국에 살고 있는 이민자 중 한명으로써 많은 생각을 남기는 글이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이 도시가 점차 편해지고 이 도시를 점점 애정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지만, 그래도 여전히 저는 이곳의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그런데, 정말 이상하게도 가끔 한국에 갈 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거에요. 아무곳에도 속할 수 없는 정말 이 세상의 이방인이 되어버린 기분이에요.
  • 동동 2011/01/18 21:59 # 답글

    제게 있어 런던은 지독한 짝사랑 .상대방을 봐주지도 않는 짝사랑...
    저도 4년정도 살았다가돌아왓는데 런던..정말 가슴절절히 사랑하죠.
    하지만 런던은 유럽인만사랑하는듯...특히 점점....
    상처받아서 티비에서 나와도이젠 보기가 싫어져요
  • Annihilator 2011/01/18 22:07 # 답글

    'welcome' 이라고 적으신 분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잘 봤습니다. 글을 상당히 매력적으로 쓰시네요. 이런 문체로 적힌 글 들은 글을 읽다 보면 왠지 모르게 억제하지 못하는 슬픈 감정이 흘러나온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댓글을 남기기 껄끄러워 지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담담한 분위기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업 하세요.
  • yujo 2011/01/18 22:51 # 삭제 답글

    작업물을 보며 비단 영국에서뿐만 아니라 한국 안에서도, 매일 같이 부딪히는 일상에서도 생각할 거리가 많았습니다. 결국은 '사는 것은 어떻습니까?'라는 물음에 대한 답이라서 그런 거겠죠? 뭘 하며, 뭘 희생하고 뭘 위해 사는지. 그렇게 살면서 느끼는 감정과 과거와 미래는 어떨지.
    앞으로도 좋은 작업물로 또 뵙게 되었으면 합니다.
  • 노리개 2011/01/18 22:53 # 답글

    오랫만에 정말 괜찮은 글을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방긋방긋 2011/01/19 00:25 # 답글

    훌륭한 이이디어 작품과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런던에서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중간쯤(?) 되는 일을 하고 있는데요 영국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공감되는 글을 보니 좋네요

    "이케아가 아닌 가구를 쓰고 싶다."에 격하게 동감 합니다. ^^
  • dedi 2011/01/19 01:31 # 답글

    참신한 아이디어, 감탄하고 갑니다. ^^

    저도 외국에서 투명인간이 된 적이 있는데... 격하게 공감이 가네요. -_-;
  • nadia 2011/01/19 04:58 # 답글

    포스팅을 읽는 것 만으로도 감동했습니다.
  • 2011/01/19 10:3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준호 2011/01/19 21:01 #

    네 사실 몇년 후가 될 것 같긴 하지만 꼭 해보고 싶은 작업 입니다. ^^ 우롱님도 멋진 작업 하시길! ㅎ
  • 쇠밥그릇 2011/01/19 11:53 # 답글

    공감가는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건필하세여!
  • 준호 2011/01/19 21:02 #

    감사합니다. 종종 들러 주세요 ㅎ
  • Kwan1031 2011/01/19 12:09 # 삭제 답글

    재미있게 읽고 가요. 첨 미국온 생각도 많이 나고요. 저도 미국 캘리포니아에 온지 15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외국인과의 문화의 벽은 어느정도 존재하네요. 하긴 지금은 한국에서 온 사람들과도 문화의 벽을 느끼네요. 1.5세의 운명이랄까요...
  • joo0725 2011/01/19 14:55 # 답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준호 2011/01/19 21:01 #

    감사합니다! ^^
  • yshan 2011/01/19 19:11 # 답글

    영국으로 유학가려는 후배가 있는데, 이글 링크주소 좀 알려줘도 괜찮을까요? 저도 읽어보니 좋아서요 ~~
  • 준호 2011/01/19 21:00 #

    네 얼마든지 알려 주세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유리달 2011/01/19 22:58 # 삭제 답글

    정말 잘 보았습니다. 어딘지 모르게 찡하네요. 학교 밖으로 나가신건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 Reverend von AME 2011/01/20 08:29 # 답글

    좋은 프로젝트 하셨네요. 저런 '참여형' 프로젝트는 쉽게 실행에 옮기기가 쉽지 않은데... 비디오도 사진들도 글도 전부 잘 보았습니다. :-)

    저는 영국에서 이방인이라는 느낌은 전혀 없이, 학교내 보다는 일상에서 더 잘 지내고 있는 편이지만, 저런 느낌이 어떤 것인지는 예전 한국에 살았을 때 매일 느꼈던 감정들과 생각으로 인해서 어렴풋이 이해는 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어디에 살고 있건, 그 나라가 자신이 나고 자란 나라이건 다른 나라이건, '이방인' 이라는 느낌으로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참 힘든 일이죠..
  • Uhmm. 2011/01/20 11:25 # 삭제 답글

    영국 유학을 바로 며칠 뒤에 앞둔 시점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게 하는 표현이네요.
    감사합니다 ^^
  • 시드니에서 2011/01/20 14:07 # 삭제 답글

    오랫동안 해외생활하고 있는지라, 이 포스팅을 읽고나니 서글프기도하고 찡하기도하고 설레기도하는 복잡다단한 마음이 들어요. 특히 '많은 것을 이해 못하는게 유일한 문제이다. 그 외엔 문제 없어'라는 말에서는 정말이지 눈물과 웃음이 한꺼번에 쏟아지네요.
    정말 멋진 프로젝트에요. 예술가들은 이래서 다른가봐요. 런던에 꼭 가보고싶어요!
  • longseason 2011/01/20 19:04 # 답글

    정말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
  • 어드벤쳐동혁 2011/01/21 12:47 # 답글

    도대체 이런 감성은 어디서 오는건지...
  • 2011/01/21 18:1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학생 2011/01/21 18:38 # 삭제 답글

    솔직하고 용기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작업입니다.
    잘 봤습니다.
  • 쉬즈 2011/01/21 19:22 # 삭제 답글

    런던에 두 번을 왔다갔다 했죠
    한번은 1년 한번은 6개월
    지금도 늘 그립고 마음의 고향처럼 느껴지는 아련한 곳이지만
    그곳에서 느꼈던 뼈저린 외로움이 아직 아프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참 묘한 곳이에요.
  • sunflower 2011/01/21 19:41 # 삭제 답글

    막연하게영국에서 유학하는 꿈꾸는디자인과학생으로서
    이글을 보니까 무언가 알수없는 짠한 마음이 들어요ㅎ
    이런 뜻깊은 글이랑 사진들을 보면서 직접 가보진않앗지만
    사진속 그들과 글쓰신 분과 교감을 한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곳에서 전공 공부뿐 아니라 많은 경험을 하고 계신것같아요^^


  • rane 2011/01/21 20:25 # 삭제 답글

    조금 있다가 영국에 갈 예정이라 제목만 보고 왔는데
    생각을 남기는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뜻깊은 작업을 하셨네요^^
    좋은 글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Jaya 2011/01/21 20:58 # 삭제 답글

    정말 멋진 작업이네요(작업이란 말을 붙이기가 싫어질만큼...)
    저는 파리에서 유학중인데 외국인으로서 유학생으로서 공감이 많이 가요
    오늘 준호님처럼 마음으로 먼저 다가가는 아티스트를 만나서 기뻐요~
    가끔이지만 종종 놀러올게요~
    화.이.팅.


  • 소년 2011/01/21 20:59 # 삭제 답글

    지니가다가 추천글로 있길래 읽고가요~


    저도 디자인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영국이란 나라에 관심이 있습니다

    이 글로 인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작업, 좋은 글이네요

  • 행인 2011/01/21 21:42 # 삭제 답글

    같은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써 이 글을 읽고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글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읽고 느낀 느낌들 모두 적어내리고 싶지만
    제 글솜시로는 역부족이내요 확실한것은 글 정말 멋지네요....
  • 카방클 2011/01/21 22:05 # 삭제 답글

    겸손하게 결론을 내리셨지만, 너무 의미심장하고 아름다운 작업이네요... 저 또한 한사람의 유학생으로서 공감도 가고요.
  • /// 2011/01/21 22:09 # 삭제 답글

    오마이갓.

    시각디자인 전공학생으로 많은 걸 느낀 글이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정말 작지만 큰 작업을 하셨군요.

    항상 고민하는 예술과 디자인. 그 애매 모호한 경계가 자본주의에선 돈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이 작업은 그 어떤 예술보다도 커뮤니케이션 '예술'에 가깝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여름이엄마 2011/01/22 00:30 # 삭제 답글

    글을 읽고나니 사람들의 생각이 참 비슷하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영국에서 3년을 살면서 좀 더 뭔가 말해야 할거같은 답답한 순간들이 안타까운 순간들이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던거같습니다. 한분 한분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꿈을 이루려고 갔고 비자를 준비하러 한국에 돌아왔지만 다시 돌아가 살수있을까 되물어보면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자고 말해버렸습니다.
    영국에서 외국인으로 사는것이 외롭지않고 정말 희망이 되는 기회가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 기글기글 2011/01/22 00:46 # 삭제 답글

    멋있어요.

    저는 러시아에 있는데
    러시아편으로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요

    낮선나라에서 살기.
    참 어렵지만.

    힘내서 꿈을 향해 화이팅입니다!
  • 레퀴엠 2011/01/22 00:55 # 삭제 답글

    이새벽에 네이트에서 보고 클릭하여 보다 갑니다
    왠만하면 댓글귀찮아서 안쓰는데
    안쓸수가 없더라구요 ^^

    저는 유학을 생각하고있는 학생인데요
    어딜가나 모든 수많은 사람들이 특히 유학생들 이민자들이 저런 생각을 하겠지 라는생각을 하는데 님께서 이렇게 만드신건 정말 너무 참신하고 좋은아이디어인것같습니다
    너무 좋은 글인것같구요

    뭐라 표현을 하고싶은데 ㅋㅋ

    제가 님께서 글쓴걸 보고 표현하고 싶은데 잘안되네요 ^^ ㅋㅋ

    무튼 너무 좋은글 읽고 갑니다 ^^
  • Yoonji 2011/01/22 02:18 # 답글

    너무 공감합니다.
    대학생활 내내 고민해왔지만 용기가 없어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말들을
    속시원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1/01/22 02:51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MAT 2011/01/22 06:43 # 삭제 답글

    아 진짜 무슨 영국훈남과 사랑하기 이딴 싸구려 십대소설 같은 거만 보다가 진짜 런던을 보게 되니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군뇨. 외국에서의 삶이 그렇게 동화 같은 줄 아십니까? 10년을 살아도 이방인 취급당하는 그 기분. 그게 바로 외국이에요. 투명인간 취급에 동양인이라고 나 지켜달라고 부른 경찰도 무시하는 그 기분, 아무리 무시를 당해도 런던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많을테지만 진짜 이상한 글로 사람들 현실을 호도하는 사람 없어져야 합니다. 이게 바로 현실입니다. 현실은 소설이 아니고 잔혹합니다.

    Gazillion kudos to you.
    준호씨 정말 멋집니다.
  • s 2011/01/22 07:32 # 삭제 답글

    인터넷을 떠돌다가 오랜만에 포스팅 다운 포스팅을 만나 반갑습니다. 호주 시드니에 살고있는 '학생아닌 진짜 사람'으로서 공감도 많이 되구요. 아마 시드니에 사는 이민자들도 런던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짠한 마음을 갖게되네요.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 L 2011/01/22 07:32 # 삭제 답글

    "나는 런던에 있는 것이 외롭진 않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삶이 내것이라고 느껴지지도 않는다."
    I don't feel alone in London, but I still don't feel like it is mine.‬

    제일 공감이 가는 말이네요
  • 2011/01/22 07:3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0121 2011/01/22 07:44 # 삭제 답글


    저도 가끔 힘들면 방에 숨어들어 무한도전을 보는 유학생입니다 ㅋㅋ 저도 어떻게든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많은 경험을 쌓고 싶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어디선가 이방인으로서 사회적 약자로서 지내본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경험인지 깨닫고 있답니다. 하하

    보이지 않는 벽으로 아크릴 판을 사용한 착상이 재밌어요! 앞으로도 종종 놀러올게요 :)
  • Jane 2011/01/22 10:00 # 삭제 답글

    "나는 더 말하고 싶다."는 문장이 가장 공감됩니다.
    제가 있는 학교, 캐나다에 있는, 곳에도 외국학생이 많지 않아서
    친절하지만, 서툰, 뭔간 붕떠있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평소에는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은데 왜 그렇게 말이 안나오는지..
    제 전공이 커뮤니케이션임에도 불구하고요.
    너무 공감되고 인상적인 작품이였습니다.
  • 2011/01/22 10:07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ffhdfhs 2011/01/22 10:48 # 삭제 답글

    저는 외국에서 살다왔는데요. 좀 어렸을떄
    그곳은 여러 외국인이 모여 있는 나라였어요.여러 나라사람들과
    같이 학교생활을했었어요. 제가 그땐 영어를 잘하진못해서 선생님꼐 부탁한마디도 제대로못하고 ㅠㅠ 정말답답했었어요. 그치만 한국 동포들도 있었고, 중국인,북한인 등 따뜻한 친구들도많았던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애들간에 인종차별도있어서 어떤 애들은 소외되기도 하고,그런 장면들을 보면서 자라왔던것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그런 부분에 대해선 많이 민감한것같아요. 저도 위에서 말한것처럼 마음속에서 사람들간의 벽을 그렸는지도 몰라요. 그리고 위에서 '나는 더 말하고싶다.'라는 문구가 와닿는것같아요.
    우연히 이런 글을 보게되어 기쁘네요!
  • BabyGirl 2011/01/22 10:54 # 삭제 답글

    작업멋지네요 ^^..

    전 여행목적으로 파리갔었는데
    사람들이 제 기대이상으로 친절해서
    사람사는곳은 별다를게없구나 이렇게 생각했었거든요.

    근데 유학목적으로 사는건 정말 많이 틀린가보네요
    말로만 들었는데 글로 읽으니 피부로 느껴지네요 ^^...

    저는 남아공유학생각중인데...
    제가 갈 도시는 런던보다는 발랄한 도시길바래요.
  • 햇빛사냥 2011/01/22 11:30 # 삭제 답글

    소외감, 외로움, 서러움... 검은 머리의 이방인일 뿐이라는 느낌....^^; 저도 캐나다살고 있네요. 이게 다 나중에 진한 인생공부가 될거라 믿고 있을 뿐입니당...
  • 로렌 2011/01/22 12:07 # 삭제 답글

    작업 정말 멋있었어요

    영국에 대한 환상에서 잠시 벗어나서 현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네요
    조금 두려움이 생겼지만 더 도전해 보고싶어요

    Living in London gives me experiences of life.......
    저에게도 기회가 왔으면 좋겠어요

    멋진글 감사해요~
  • shik2 2011/01/22 12:57 # 삭제 답글

    아 정말 가슴뭉클해지네요 ㅎㅎㅎ
    잘 보았습니다.

    저도 1년쯤 후에 영국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역시 생활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 2011/01/22 13:24 # 삭제 답글

    투명한 벽이 있다라는 말, 정말 먹먹해 지네요. 저도 미국에서 짧게나마 공부해 본 경험이 있는데, not for just money, but for my dream 이란 말이 그 투명한 벽에 의해서 얼마나 많이 좌절되는지를 느꼈습니다. (여전히 그곳을 사랑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덧글을 달아본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오늘 몇 줄 적고갑니다. 앞으로도 이런 포스팅 기대할게요 ^^!!!
  • 립톤 2011/01/22 14:23 # 삭제 답글

    저는 ..왜 무한도전 없었음 큰일날뻔했다는 말에 공감이..
    아 그리고,, 아이키아 가구 그만 쓰고 싶다..이 글도..빵 터졌습니다.
    얼마전.. 아이키아에서 산 의자 앉았는데 부러졌어요.. ㅋㅋㅋㅋ
    컵도 몇번 쓰니 이가 나가구.. ㅋㅋㅋㅋㅋㅋ

    다른것들도 다 공감가는 저도 캐나다 이방인입니다 ^^
  • 주나씨 2011/01/22 14:41 # 삭제 답글

    외롭진 않지만 소속감도 없다는..ㅎㅎ
    외국생활 해보진 않았지만 공감은가네요..
    그분의 소속감.. 잘 찾을 수 있길 빌어요^^
    프로젝트 참 좋네요.
  • 지호 2011/01/22 15:4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일본고베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외국인으로써의 삶을 살고있는 공감자로서 상당히 흥미로운 글이었습니다. 진취적이고 얽매이는걸 싫어하시는 분 같네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고 우울증 조심하시고 힘내서 더 좋은글 써 주세요.
  • 김곰 2011/01/22 17:23 # 삭제 답글

    흥미로운 포스팅 잘 봤습니다.

    많은 영감 그리고 고민거리를 얻어갑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none 2011/01/22 17:27 # 삭제 답글

    참 인상깊은 글이네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들었구요
    저는 외국에서 사회학 공부 중인 학생이에요
    위에 어떤 분이 이미 quote하신 그 부분에서 저도 읽고 돌아가서 한 번 더 읽었거든요
    문화라는 것, 그리고 외국인이라는 존재가 참 그 사회에 섞이기 힘든 것 같아요
    미국의 multi-culture를 mixed pot이라고들 하지만 사실 외국인의 입장에서 보면 그냥 꼭 겉만 섞이고 속은 제대로 섞이지 않은.. 물컹물컹한 젤리같은(?) 그런 존재인 것 같네요

    조금 오래 지내다 보면 더이상 외롭지 않다고들 하고 저도 그렇게 말하지만
    외로움에 무뎌졌다는게 사실 더 맞는 표현이지요

    투명한 아크릴판을 메세지 표현의 바탕 소재로 사용하신게 어쩌면
    위에 일본 여자분처럼, 단지 영어라는 언어를 더 쓰는것이 아니라 진정 말하고 싶은 inner message를 표출해내고 싶지만 투명하고 잘 보이지 않는 그 투명한 판 외에는 그것을 써 낼 마땅한, 현실적으로 visible한 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드네요
    여전히 제대로 존재하지않고 보이지않는 그 표출의 장이지만 준호님이 그 이방인들의 손에 잠시나마 느껴질 수 있도록, 제대로 진정으로 소통할 수 없음에서 오는 외로움의 목소리를 낼 수단을 그들의 손에 들려주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튼 참 인상깊은 글이네요
  • 2011/01/23 03:44 # 삭제 답글

    베를린에서 4년째 생활하고 있어서 그런가 공감이 많이 가네요
    특히 '난 더 말하고 싶다'는 말...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못 하니까 항상 주눅들어있고 빨리 말해야된는데 못 하면 죄짓는것 같고..-__ 언어가 뭐라고..
    외국인들 머릿속은 어른인데 이 곳의 어린 아이보다 말을 못 하는거에서 오는 좌절감 비참함 답답함이 참 커요
    그러는 한편 남친이 아는 프랑스 사람 얘기를 해줬는데
    그 사람은 자기 나라의 정치 사회 사람들이 너무 싫어서, 독일어를 한마디도 할줄 모르지만 독일로 왔데요 이제 8년 됬다고 했나..첨엔 말을 하나도 못 알아들었지만 독일이 참 맘에 들었답니다. 말을 모르니까 그냥 좋게 상상하고 받아들였나봐요 근데 점점 독일말을 하나둘 알아듣게 될수록 프랑스와 같이 독일도 싫어지려 하고있다고 하더래요 독일의 진짜 모습을 가까이 들여다볼수있게 될수록 상상만큼 그렇게 좋은건 아니였단게 드러나면서 실망하는거죠.. 이제 다른 나라를 또 찾아봐야할것 같다고 허허
    커뮤니케이션이 안 되 절망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반면, 잘 되도 문제인 사람이 있는거보면 참 재미있는 세상이죠
    암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셔서 실행에 옮기시기까지 하셨는지 정말 인상적인 프로젝트네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영어로 하기 어려웠던말 자기 나라말로 시원하게 적는것도 넘 좋은 아이디어같구요
    지금은 바꿨지만 저도 한국에서 시디 전공했었는데 반가워서 주저리주저리 남기고 가네요
    공부 잘 마치시길 빌겠습니다^^ 요걸보면 훌륭이 해내실꺼라고 믿어의심치않네요
  • 笑兒 2011/01/25 03:52 # 답글

    아, 심란하던 마음에 제대로 울림을 주네요 ㅠㅜ
    아무래도, 외국서 살다온 경험이, 더 잘 와닿게 하나봐요,
    정말로, I want to speak more.
    구구절절이 고개만 끄덕거리다가 가요 ^^;
  • collie 2011/01/30 14:55 # 답글

    저는 지금 캐나다에 있는데요,
    사람 느끼는 다 똑같은 것 같아요, 다만 표현의 차이인거 같아요
    프로젝트 넘 인상적이예요 :)
  • 노현정 2011/03/07 04:00 # 답글

    전 잘지내고 있어요 :)

    전에 V&A 들릴때 라듀레에서 마카롱 사서 연락드렸는데 전화 안받으시더라구요. 감사해서 전해드릴려고 했는데 에공. 재미있는 작업 계속 해 주세요. 자주는 못들리지만 종종 이글루 방문할께용.
  • aoiapple 2011/03/28 12:20 # 삭제 답글

    그렇군요. 이케아가 아닌 가루를 쓰고 싶다는 말에는 완전 동감했습니다. ㅋㅋㅋ
    이케아를 보면 지금도 영국이 떠오르는군요.ㅋㅋ
  • 별빛구름 2011/04/04 18:25 # 삭제 답글

    지콜론 4월호를 보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어요. 아.. 정말 감동이에요. 전 서울에 사는 평범한 직장인인데요, 영국의 스산하면서도 어떤 에너지와 열기가 느껴지는 분위기가 좋아서 여행지로 두 번 찾은 적이 있어 더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지콜론에 실린 글도 참 좋았구요, 이 사진과, 사람들의 이야기, 메시지들.. 정말 잘 봤습니다. 가끔 놀러올게요.^^
  • 준호 2011/04/24 03:56 #

    감사합니다. ^^ 종종 놀러 오세요. 제가 요즘 정신이 없어서 블로그 관리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ㅠㅠ
  • 성흥 2012/12/05 07:13 # 삭제 답글

    준호형.. 글 너무나도 잘봤습니다.
    형꺼 작업을 볼때마다 생각하는게 많아지네요... 영감도 많이 받고요...
    특히 형이 하신작업은 저도 작년에 했던 작업이라 더욱더 공감이 가는데,,, 그때 제가
    준비를 더욱 잘했었으면 하는 후회감도 들고요... 그렇지만,, 계속 디벨롭 시키려고요

    자신의 생각을 이렇게 사진으로 표현하고, 레코딩하고 다른사람들과 공유한다는것이 너무나도 좋은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잘보고 갑니다...

    글과 사진을 보는내내 와.. 아.. 맞아 맞아,.. 하면서 공감하는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나중에 형 작업할때 합동으로 같이 해보고도 싶고,, ^^:;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이런작업 공유해줘서요..
  • 좋은 작업 2013/10/17 16:09 # 삭제 답글

    감동받고 눈물 좀 훔치고 갑니다. 유학생으로서 정말 공감가네요. 앞으로도 좋은 작업 많이 하셨으면 좋겠어요
  • 준호 2013/10/20 23:19 #

    감사합니다. ^^
  • 우왕 2013/11/10 23:50 # 삭제 답글

    정말 멋진 작업인 것 같아요.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이군요;)
  • 2013/12/09 05:09 # 삭제 답글

    작년까지만해도 런던에서 저들과 꼭 같은 시간들을 보냈었기에 고개 끄덕끄덕하며 읽다가 결국 펑펑 울었네요.
    제가 만약 프로젝트에 참여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면 '누가 내 두 발 좀 땅에 붙여줘' 라고 썼을 것 같아요. 겉으로는 누구보다 쾌활하게 낯선 모든 것들 속에 잘 스며드는 척 했지만 늘 어딘가 부유하는 느낌이었거든요.
    발 밑이 허전했던 그 공포를 생각하면 지금도 숨이 막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지금은 진짜 치열하게 그 곳에서 두 발 딛고 서 보려 팔딱팔딱했던 그 때가 살짝 그립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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