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박원순님이 북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들어 본적도 없는데, 왜 빨갱이라는 걸까. 극우 꼴통들 눈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무조건 북한 추종 세력으로 보이는 걸까...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는 이번선거. 참여하지 못해서 정말 안타깝다. 박원순님 당선 되면 축하주나 해야겠다.
- 2011/10/2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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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박원순님이 북한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들어 본적도 없는데, 왜 빨갱이라는 걸까. 극우 꼴통들 눈에는 한나라당을 지지하지 않으면 무조건 북한 추종 세력으로 보이는 걸까...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이라는 이번선거. 참여하지 못해서 정말 안타깝다. 박원순님 당선 되면 축하주나 해야겠다.
- 2011/09/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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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8/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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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지식인 대열에 편입하려는 디자이너들의 욕망인 것 같습니다.
대부분 대학교수들은 디자이너들에게 윤리적, 사회적 책임을 지우려하는데
손보다는 두뇌로 나쁘게 말하면 입으로 디자인하는 교수 또는 이미 성공하여
관리자 레벨로 올라간 디자이너들의 지적 허영이라고 밖에 생각되질 않는군요.
디자이너는 나치의 프로파간다 포스터도 최선을 다해 만드는 것이
진정한 디자이너라고 생각합니다.
윤리적 사회적 담론은 굳이 말하자면 예술가들의 영역이지요...
디자이너는 자본주의의 시녀일 뿐입니다.
음악으로 비교하면 아이돌 기획사인 셈이죠.

조나단,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의 이름을 당신이 디자인한 활자와 데미안 허스트를 위한 다양한 작업들, -특히 이곳 일본에서는- '모리 빌딩'을 위한 아이덴티티 작업으로 기억한다. 최근에는 어떤 작업을 하고 있나?
현재 우리는 내년 6월에 열리는 런던의 디자인 뮤지엄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Barnbrook Bible'이라는 스투디오 포트폴리오를 준비중이다. 나는 이 책을 5년 동안 준비했는데, 6월 전시 전에 끝낼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이 책을 디자인 프로젝트들을 진행하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좀 더 상업적인 프로젝트로는, 여성을 위한 공익 단체 Unifem 이라는 자선단체를 위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주제는 여성폭력에 대한 것이다. 또한 최근에는 류이치 사카모토와 함께 Stop Rokkasho 라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작업은 일본의 핵 재처리 공장에 대한 것인데, 이 공장에서는 많은 양의 우라늄이 발생하고 있고, 이 우라늄들은 핵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preview of some spreads from the Barnbrook Bible, to be published in June 2007

I Want To Spend The Rest Of My Life Everywhere, With Everyone, One To One, Always, Forever, Now - Damien Hirst monograph, 1997
당신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전시 역시 Tomorrow's Truth 와 같은 맥락의 '세계화' '소비주의' '금기를 건드리는' 전시인가?
전시를 준비할 때, 우리는 지금 현재 진행중인 이슈를 주제로 전시를 준비한다. 그래픽 디자인은 아주 오랜시간 동안 유지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가 만드는 이미지들이 사람들이 지금 현재 관심있어 하는 주제인가를 염두에 둔다. 최근 우리는 사회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에 대해서 과거의 '선동적인' 방식보다는 인도주의적이고 유연성있게 접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orth Korea: Building a Brand, 2004: A project completed for a South Korean magazine about issues surrounding the Stalinist dictatorship of North Korea. The work not only criticises the regime, it also talks about ideas of freedom and the power individuals have over dictatorships.

Corporate Fascist, 2001: Here with the addition of the barcode, Bush is ironically seen as a Hitler for the modern age, dogmatically following the corporate agenda to the detriment of many human beings.
당신은 언제 양심적인(자의식있는) 디자이너가 되었나?
나에게는 의식의 자각에 있어서 두 단계가 존재했다. 첫 번째는 내가 학생일 때였다. 나는 내용이 없는 상업적이기만 했던 학교의 프로젝트에 짜증을 느꼈고, 2학년 부터는 헤르만 헤세의 황야의 이리라는 책의 택스트를 사용해 개인적인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 그런 작업을 진행하면서, 나는 내가 직장을 얻거나 실직상태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어느 순간 내가 어떤 특정 분야에서 꾸준한 작업을 한다면, 나에게 맞는 일이 나타날 것이고, 사람들 또한 나의 작업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두번째 단계는 내가 학교를 떠냈을 때다. 나는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하면서 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이 작업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지만, 그 때 사용했던 택스트들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 작업 안에 있는 '어떤것'을 더 탐구하기 위해 노력했다.
당신의 작업은 주로 사회, 환경문제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들을 다룬다. 이러한 작업들이 실제로 사람들의 생각을 바꾼 성공적인 사례가 있나?
나는 내가 하는 작업이 그런 식으로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어떤 종류의 정보도 사람들의 생각을 한순간에 바꾸지는 못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자동차 광고를 봤다고 치자. 당신은 '오 멋진 차인걸! 지금 당장 가서 저 차를 사야겠다' 라고는 말하지 않을거다. 사람들이 자신의 자의식으로 자신이 받아 들인 것을 걸러내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역사를 돌아 보아도, 어떤 포스터나 켐페인도 사람들의 생각을 한 순간에 바꾸지는 않았다. 나는 작업을 통해서 정치적으로 이상적인 사회를 제시하고, 사람들은 다시 자신의 생각을 그것에 더한다. 나는 이러한 방식이 성공적일 거라고 믿는다. 평범한 사람들의 의사표명이 이러한 세계화를 만들어 낸다. 그것은 이미 10년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
많은 디자이너들은 보기에 좋은 작업을 할 수 있고, 적절한 보수를 받는다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서 클라이언트에게 질문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 같은 책임감 있는 디자이너가 존재 한다는 것이 기쁘다. 당신은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어떤 의식의 변화들이 생겨나고 있다고 생각하나?
그래픽디자인은 많은 것들을 포괄한다. 그리고 디자인계에는 다양한 시각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 그러나 나는 디자이너가 이젠 좀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요즘은 이러한 토론이 많은 곳에서 일어나고 있고, 2000년 First thing first manifesto 가 처음 발제 되었을 때와도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내가 First thing first 선언 직 후 AIGA 컴퍼런스를 위해 라스베가스에 갔을 때, 비록 그 주제에 대한 공식적인 강의는 없었지만, 그 선언은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였다. 몇몇은 그 선언에 직설적으로 반대했지만, 또 몇몇은 그 주제를 긴 시간을 갖고 생각해 봐야 할 이슈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이제 좀 더 일반적인 주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어떤 디자이너들은 자신이 하는 작업이 사회에 끼칠 수 있는 영향이나, 클라이언트가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생각없이 굉장히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들은 자신이 멋진 디자인을 만들어 낸다는 것, 혹은 좋은 보수를 받는 것에 만족해 하지만, 나는 그런 만족감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First Things First manifesto
그렇지만, 당신은 당신이 그래픽디자이너로서 얼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제로 당신의 작업이 현실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나?
우리는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다. 왜냐하면 당신이 전달하려는 메세지는 대량생산을 통해 급속히 확산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혁명의 시작일 수도 있고, 간접적인 방식으로 사회의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당신은 당신이 일하고 싶은 클라이언트와 일하기 위해 스투디오의 규모를 작게 유지해 왔다.
당신이 디자이너라면 다른 어떤 가치있는 용도를 위해, 상업적인 디자인을 하는 와중에도 당신의 균형감을 지킬 필요가 있다. 나는 사람들이 이미 굉장히 열심히 일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래픽 디자인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유용한 기술이다. 당신은 당신을 필요로 하는 자선단체나 지역사회를 위해 시간을 쪼개서 가치 있는 일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은 굳이 당신이 회사일을 그만두지 않더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면과 부정적인면 사이의 균형을 지키는 일이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혼자 일한다면, 당신은 당신이 내릴 수 있는 윤리적 결정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는 "내가 어떻게 내 대출금을 갚을 수 있지?" 라는 질문을 정말 싫어 한다. 그것은 대중들 사이의 가장 저급한 수준의 공통분모다. 그런 질문은 여러가지 가치 있는 질문들을 무력화 한다. 만약에 당신이 그래픽디자인에 어떤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면, 단지 디자인이 주는 미적인 쾌감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당신의 능력을 긍정적이고 가치 있는 방향에 쓰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기업들이 세계 곳곳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그래픽디자인 역시 그런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당신이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결국, 사회적인, 정치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사람들은 마치 자신은 아무 책임이 없는 듯 시치미 때는 일을 멈춰야 한다. 우리는 모두 일종의 책임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클라이언트에게 당신의 생각을 말한적이 있나?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그것은 클라이언트마다 다르다. 최근에 우리는 어떤 한국 기업과 일한적이 있다. 그들은 도로와 호텔 등을 가지고 있는 거대 기업이었다. 그들은 굉장히 잘 디자인 된, 행복한 가족의 사진으로 장식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그들의 부는 한국 전쟁에서 기반한 것이었다. 그들은 지뢰를 생산했고, 80년대 학생운동에 쓰인 최루탄을 생산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그런 사람들과 일하는 것을 그만 두기로 결심했다.
나는 그들에게 매우 정중하게 내가 왜 당신들과 일할 수 없는지에 대해서 편지를 썼다. 나는 그들이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답장하지 않았다. 그들은 아마도 그것에 대해서 토론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최소한 내가 왜 그 일을 하지 않을 것인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당신은 어떻게 일을 맡을지 아닌지를 결정하나? 당신이 아무리 리서치를 한다고 해도, 숨어있는 비리 까지는 알기 힘들 것 같다.
물론이다. 리서치가 모든것을 말해 주지는 않는다. 때문에 결국은 나는 나의 감에 의존할 때가 많다. 만약 뭔가가 이상하다고 생각된다면, 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물론, 많은 기업들에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애플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컴퓨터는 중국에서 생산된다. 나는 애플이 중국의 노동자를 어떻게 대우하는지 모른다.
이런 생각들은 점점 복잡해진다. 간단히 말하자면, 당신이 당신의 회사(스투디오)를 갖고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가치관에 따라 어떤 일을 맡을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그리고 당신이 그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당신의 가치판단에 대한 균형감을 잘 유지 해야 한다. 당신의 디자인은 당신 자신과 분리될 수 없다. (Your design is not separate from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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